주택산업연구원 - 보도자료 (khi.re.kr)

 * 2010년 6월 16일(수)조간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은 6월 15일(화) 오전 11시 이후부터 보도 부탁!)

 * 작성 : 주택산업연구원 시장동향분석팀(권주안 선임연구위원, 최성호 책임연구위원, 황은정 연구원)
 * 문의 :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선임연구위원(3215-7651), 황은정 연구원(3215-7699)

“하반기 아파트매매가격 서울 2.8%, 수도권 3.1% 하락 예상” - 6․2 지방선거 후 정책변화로 가격 하락 폭 커질 듯 -

 
□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2010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자료에서 하반기 주택시장은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 아파트는 2.8%, 수도권 아파트는 3.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서울보다 미분양 재고 증가가 많은 수도권의 매매가격 하락 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여 상승세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 2010년 하반기에는 세계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국내 경기침체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매매 및 전세시장에서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회복이 실질적으로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주택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분양 적체, 금융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반기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가격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매매가격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 주택건설실적 BSI(Business Survey Index)는 2010년 상반기 59.1에서 하반기 81.8로 조사되어 주택공급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지수 값이 100 미만일 경우 하락 혹은 감소 예상 의견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 주택거래 BSI는 2010년 상반기 대비 72.0으로 2010년 하반기에도 주택거래시장 회복이 쉽지 않아, 거래 침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 2010년 하반기 주택시장은 경기회복 효과가 주택시장에 실현되기 보다는 매매가격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에서 이러한 기대심리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기인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세제 및 금융정책(LTV, DTI 유지, 보유세 과표 지속적 현실화 등)에 기인한다. 주택시장의 가격안정도 중요하나 정상적인 시장 메카니즘이 작동되도록 정부의 시장 정상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 최근 6․2 지방선거가 야당 승리로 돌아가 개발 관련 정책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사업 뿐 아니라 이와 연계된 민간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된다면 주택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가격 하락 폭도 전망 수치보다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하여 7월 중 발표될 건설업체 구조조정을 감안한다면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정부의 세심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별 첨 : ｢2010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