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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 은퇴 후에도 주택소유와 규모상향 욕구 높다”

-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 없다 -

주택산업연구원(원장 南熙龍)은 “베이비붐세대 주택수요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베이비붐세대가 최근 은퇴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주택취득 성향은 여전히 높으며, 향후 10년간 주택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심 세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 베이비붐세대의 대량은퇴 시기가 도래하면서 보유주택 처분으로 인한 매물 증가로 주택가격 하락과 장기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있어왔으나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2010년 주거실태조사 자료 분석결과 베이비붐세대(48세-57세)의 자가 점유비율은 59%이며 주택규모도 중대형(85㎡초과) 이상 거주 비율이 2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퇴이후 세대인 58세-67세의 경우를 보면 자가 점유비율이 72%로 높아지며 주택규모도 상향조정 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후에도 주택을 취득하고 규모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이비붐세대가 은퇴로 인한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택을 처분하고 임대로 전환하거나 주택규모를 줄이게 되는 경우는 일반적인 패턴이 아니며, 오히려 은퇴 이후에도 주택취득과 규모를 상향하고자 하는 수요 패턴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한 베이비붐세대는 은퇴 후 전원생활에 대한 잠재적 욕구, 노후 생활자금 확보를 위한 주택자산의 활용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잠재적인 니즈가 주택유형, 주거방식 등에서 다양한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임대수익형 부동산, 단독주택 등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베이비붐세대의 영향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향후 베이비붐세대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수익형 주택(Income House), 전원형 주택(Garden House), 세대분리형 주택(Multi-Home)과 같은 주거유형의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베이비붐세대는 격동의 시기를 거쳐오면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룩한 주역이다. 부동산으로 재산형성을 경험한 세대로서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다. 제2의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창출하는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수익형 주택 (Income House) : 임대 겸용 주택, 상가 겸용 주택 등 거주와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는 주택 유형 ‣전원형 주택 (Garden House) : 도심 근교 전원주택, 정원(텃밭)이 있는 저층 테라스 주택(아파트), 옥상이나 단지내 텃밭이 있는 아파트 등 ‣세대분리형 주택(Multi-Home) : 1.5세대 주택, 2세대 주택, 3세대 주택 등 독신자녀와의 동거, 맞벌이 부부자녀와 동거하면서 현관, 주방, 욕실 등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주택 유형 (경우에 따라 임대로 전환)

별 첨 : ｢베이비붐세대 주택수요 특성 분석｣ <요약자료>